[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청명한 가을밤 아래 영화를 감상하며 인천공항 물류가족들이 화합의 장을 가졌다.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 저녁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체육공원에서 '제3회 가을밤 자유무역지역 영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가을밤 자유무역지역 가족 영화제'는 1000여 명의 상주직원과 가족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6일 저녁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체육공원에서 열린 제3회 가을밤 자유무역지역 영화제에서 인천공항 물류기업 상주직원 및 가족들이 인기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공사는 세계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인천공항이 지난해 항공화물 295만톤을 기록하고 국제항공화물 기준 세계 2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항공물류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영화제 상영작은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던 재난 스릴러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공사는 푸드트럭 존, 솜사탕 만들기, 야광 페이스 페인팅, LED 조명 체험, 캐리커쳐 아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날 가족과 함께 영화제를 찾은 서정인터내셔널 김형준 센터장은 "최근들어 급증하는 항공화물 처리에 가족들과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가족들이 궁금해 하던 아빠의 일터도 보여주고 선선한 가을밤,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영화로 가족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어 가장으로서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한 물류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등 함께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 항공물류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1만7000여 인천공항 물류 종사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공사는 인천공항 물류 종사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물류기업과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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