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 하키 대표팀이 9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진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하키 결승전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중국은 이번 대회 우승팀에 주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도 따냈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유리가 7일 여자 하키 결승전에서 스틱으로 공을 힘차게 때리고 있다. 2023.10.7 psoq1337@newspim.com |
한국 하키는 2014년 인천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하키는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3, 4위전에서 중국에 1-2로 져 메달권에 들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아울러 이번 대회 단체 구기 종목에서 유일하게 남녀 모두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 됐다. 남자 하키는 준결승전에서 인도에 패배한 뒤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쿼터 7분 만에 천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한국은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중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4쿼터 9분에 쩌우메이룽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2골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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