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주짓수 중량급 국가대표 김희승(35·대한주짓수회)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김희승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주짓수 남자 85㎏급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파이살 알카테비와 2-2 동점을 이뤘으나 어드밴티지에서 1-2로 밀리면서 석패했다.
한국 남자 주짓수 대표팀 김희승. [사진 = 대한체육회] |
김희승은 유도를 하다 종합격투기에 뛰어들어 러시아 단체 M-1, 국내 단체 로드FC, 일본 단체 히트 등을 오가며 6승 2패 기록을 남겼다. 이후 주짓수에 뛰어들어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태극 마크를 달았다.
김희승은 경기 종료 2분 40초 전에 세 번째 페널티를 주고받아 2-2 동점이 됐고 어드밴티지도 1-1 균형을 맞췄다. 김희승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탑에서 기술을 시도했다. 상대 선수의 가드를 뚫는 데 실패했고 경기 종료 35초를 남기고 어드밴티지를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심판 판정이 뒤집어지지 않으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김희승의 은메달을 마지막으로 한국 주짓수는 이번 대회를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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