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통화) 긴축 수준을 높여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유상대 부총재는 지난 5일 저녁 출입기자단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재는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해 추석 연휴 기간 누적된 이슈가 시장이 열리면서 하루에 다 반영되며 일어난 일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더해지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더 커졌다고 유 부총재는 설명했다.
유 부총재는 "(지난) 4일만큼 변동성이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고금리가 길어질 가능성을 시장에서 흡수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부총재는 통화 긴축 수준을 높여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재는 국내 가계부채는 완만하게 줄며 연착륙할 것으로 봤다. 유 부총재는 "3분기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차입 비용과 경제 여건을 보면 대출 증가폭이 줄고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사진=한국은행] 2023.10.06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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