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높아"

기사입력 : 2023년10월05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10월05일 15:29

한국금융학회와 공동 정책심포지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높은 금리 수준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한국은행이 한국금융학회와 공동으로 연 정책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예상치 못한 금융 불안 발생 시 유동성이 적시에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잘 정비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도덕적 해이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책심포지엄 주제는 '중앙은행의 금융안정기능 강화'다. 한국은행은 최근 실리콘밸리 뱅크런 사태 등 미국 중소은행 위기는 소셜 미디어 확산과 금융서비스 혁신 결합으로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는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금융부문 금융중개기능 확대로 새로운 위험 요인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8월 금통위 금리 결정에 대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8.24 photo@newspim.com

한국은행은 이런 구조적 상황 변화에 대응해 지난 7월 금융시장 불안시 비은행금융기관에 유동성을 신속히 지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출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출제도 개편 정책 효과와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총재는 "금융안정은 최종대부자인 중앙은행에 부여된 본연의 책무이며 금융안정이 전제돼야 통화정책 파급 경로가 원활하게 작동하면서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을 도모할 있다는 점에서 중앙은행과 금융안정은 서로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앞으로도 한국은행은 금융안정 관련 제도나 운영 방식을 변화하는 여건에 맞춰 끊임없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오는 19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한다. 현재 기준금리는 3.50%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지 않은 지난 3·6·9월을 제외하고 5회 연속(2·4·5·7·8월)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