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이래 단일 공급계약 최대 규모…국내 배터리 제조사 금양 신규 고객사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비전검사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가 5일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금양에 이차전지 활성화 공정 검사∙포장라인 설비를 공급한다.
5일 엔시스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이번에 수주 계약 규모는 129억5000만원으로 지난 2022년 매출액 대비 30.8% 수준이다. 특히 이번 건은 엔시스 설립 이래 2차전지 단일 공급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엔시스는 금양에 이차전지 활성화 공정 검사∙포장라인 설비를 공급한다. 특히 주력 제품인 검사 장비와 더불어 포장라인 적용도 가능한 설비를 공급하게 되면서 이차전지 공정별 설비 라인업 확대 전략에 속도가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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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스 로고. [사진=엔시스] |
금양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로 현재 부산에 4만평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제조 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2025년 가동 시작을 목표로 연 3억셀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이 가능하다. 3억셀은 7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자동차 19만 4000대를 만들 수 배터리 양이다.
엔시스 진기수 대표는 "이번 수주는 신규 국내 배터리 제조사와의 첫 거래로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당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되면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더 많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