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남부권 최초로 삼척시에 설립한 폐광지역 통합 영상미디어센터가 오는 12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다양한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삼척시 도계읍에 자리잡은 센터는 연면적 222.36㎡, 지상 1층 규모로 기자재실, 라디오녹음실, 강의실과 영화감상실을 갖추고 있으며, 시민들의 창조적 미디어 활동과 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미디어 참여를 지원한다.
도계 영상미디어센터 시범프로그램.[사진=삼척시청] 2023.10.04 onemoregive@newspim.com |
센터는 블랙다이아몬드 페스티벌 기간(10월 7~8일)에 맞춰 축제 행사장에서 강원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TV, 라디오, 더빙·폴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운영한다.
이어 오는 6~15일까지는 예술가들이 탄광 도시인 도계를 배경으로 한 탄광 기록 프로젝트 전시회 '겹, 사이로'를 도계 작은 영화관 3층에서 진행하며 7일에는 도계 작은 영화관에서 예능 음악프로그램의 모티브가 된 명작 '서칭 포 슈가맨', 한강을 배경으로 한 천만 관객 영화 '괴물', 강원대 도계캠퍼스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영화 2편을 상영한다.
또 정식 개관에 앞서 10~12월까지 기획·대본 작성, 녹음·편집 등 오디오 콘텐츠 제작 과정을 배우는 라디오제작단과 시나리오 쓰기, 연출 등 미디어창작 기초과정인 극영화제작 워크숍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계지역아동센터와 도계전산정보고등학교 등 지역의 교육기관과 연계한 미디어 수업도 진행한다.
도계미디어센터 관계자는 "도계미디어센터가 강원 남부권에 설립된 최초의 미디어센터로서 주민들의 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미디어 교육을 제공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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