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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셧다운 모면에도 금리 급등 속 혼조…다우 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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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위기 '일단 봉합'에 국채 매도세
10년물 금리 16년간 최고치 경신
테슬라, 실망스러운 인도 실적에도 주가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4분기 첫 거래일인 이날 투자자들은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중지) 사태를 피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치솟는 국채 금리에 경계심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5포인트(0.22%) 내린 3만3433.35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4포인트(0.01%) 오른 4288.39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8.45포인트(0.67%) 상승한 1만3307.77에 거래를 마쳤다.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이날 1.5% 이상 내리며 올해 들어 첫 연간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러셀2000 지수가 다른 지수들에 비해 전반적인 경제 여건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여긴다.

투자자들은 연방정부가 셧다운을 일단 피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미 의회는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3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지난달 30일 밤늦게 45일간의 임시예산안에 합의했다.

시장에서는 의회가 임시예산안으로 셧다운 위기를 당장 봉합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룰 때까지 셧다운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글렌미드의 투자 전략팀은 보고서에서 "연방 의원들이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45일간의 임시예산안에 합의했지만, 이번 합의가 장기 해결책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다른 여건이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정부가 지갑의 끈을 조이는 것은 경제와 (기업) 이익에 역풍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선임 투자 전략가는 "역사적으로 볼 때 시장은 정부 셧다운을 신경 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연말을 향하고 있고 주택과 제조업과 같은 주요 분야에서 개선이 이뤄지지 않거나 고용시장에서 균열을 더 보게 된다면 (이것이) 셧다운 자체보다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국채 금리의 급등세는 계속해서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12bp(1bp=0.01%포인트) 이상 치솟은 4.695%를 나타내며 16년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 역시 5.1% 위로 뛰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발언에도 주목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물가 안정세가 더디다는 지표를 확인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 보우먼 이사는 연준 내에서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인사로 분류된다.

별도의 연설에서 마이클 바 연준 금융 담당 부의장은 현재 기준금리가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 근접했다면서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보다는 고금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함께 필라델피아 공동체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지만,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파월 의장은 연준이 강력한 고용시장을 유지하면서도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징주를 보면 테슬라는 지난 3분기 43만5059대의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다만 투자자들이 4분기 물량 개선을 기대하며 주가는 0.55% 오른 251.60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기 트럭 제조사 리비안은 기대를 웃도는 인도 실적 공개에도 2.55% 하락 마감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시장 심리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한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49.8로 예비치 48.9보다 상승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PMI 역시 8월 47.6%에서 49.0%로 개선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미국 제조업은 최악을 지나간 것 같지만 전 세계적인 여건을 생각하면 전망이 밝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정부 셧다운 위기 봉합 소식에 미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68% 상승한 106.95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31% 오른 149.83엔으로 150엔 선에 바짝 다가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0.85% 내린 1.0482달러를 가리켰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 가격은 장중 전장보다 온스당 0.9% 내린 1831.781달러를 나타내 지난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1% 낮은 1847.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달러 강세와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97달러(2.2%) 내린 88.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49달러(1.6%) 하락한 90.71달러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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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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