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는 홍콩을 대파했다. 한국은 조 1위로 8강에 올라 북한을 만난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8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문미라, 문은주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홍콩을 5-0으로 대파했다. 미얀마를 3-0, 필리핀을 5-1으로 이긴 한국은 3연승을 달렸다.
문미라가 28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홍콩전에서 전반 막판 추가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KFA] |
한국과 북한의 8강전은 오는 30일 오후 5시30분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여자축구의 북한전 상대전적은 19전 1승3무15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17년 12월 일본 치바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으로 한국이 0-1로 졌다. 북한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실점없이 17골을 넣어 가공할 공격력을 뽐냈다.
여자축구 8강 대진은 남북 대결 외 대만-우즈베키스탄, 중국-태국, 일본-필리핀의 대결로 압축됐다.
한국은 문미라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9분 문은주 크로스를 문미라가 머리에 맞춰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막판인 45분 문미라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과 홍콩선수들이 28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마치고 함께 기념쵤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FA] |
후반은 문은주가 날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은영 크로스가 나왔고 문은주가 골로 연결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7분 홍콩선수가 자책골을 넣어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후반 25분 천가람의 패스를 받은 문은주가 자신의 멀티골을 터트려 한국이 5-0까지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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