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 다양한 대책 시행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수도권 등 대도시 직거래장터 개최 ▲수산물 대량 소비처 발굴 ▲수산물 홍보 캠페인 등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예비비 20억 원을 긴급 투입해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추석맞이 전남 수산물 사랑해(海) 할인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전남도, 수산물 촉진 행사 [사진=전남도] 2023.09.28 ej7648@newspim.com |
이번 기획전에선 신선한 남도 수산물을 30%에서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카카오·쿠팡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도 연계한 온라인 할인 행사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산물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8월 도청에서 수산물 소비촉진 직거래 장터, 9월 서울시 청계광장, 경기 용인시 등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수산물 판매·홍보에 나섰다.
앞으로 수협, 어업인 단체 등과 함께 서울, 광주, 경기도 등 대도시 지역에서 수산물 판촉전을 개최, 도시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전남산 수산물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수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도 오는 12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목포 자유시장과 동부시장, 광양 중마시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시장에서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구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수산물 2만 5천 원 이상은 1만 원, 5만 원 이상은 2만 원을 각각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 대상으로 수산물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기업·공단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수산물을 구매하도록 적극 요청해 수산물 대형 소비처 발굴에도 노력한다.
취약계층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도내 취약계층 2000가구를 대상으로 수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정보 전달 등을 통해 소비심리 회복할 방침이다.
박상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어업인을 돕기 위해 소비촉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청정 전남 수산물을 믿고 많이 애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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