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강남 재건축 게 섯거라" 다시 찾아온 뉴타운 전성시대, 한남 투자 1순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타운 사업, 도시재생 중심 개발방식으로 변화
한강변 35층, 고도제한 완화 등으로 사업성 개선 기대
한남·흑석 투자 1순위...투자금 적으면 초기 사업지 관심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동안 추진 동력을 잃었던 뉴타운 사업(재정비촉진사업)이 서울시의 사업방식 변경에 따라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개발 규모가 큰 데다 노른자위 사업장의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다.

올해 이문·휘경 뉴타운, 신림 뉴타운 등에서 공급된 물량은 고분양가 논란에도 흥행 열기가 뜨거웠다. 시장에서 입지적 가치를 인정받은 셈이다. 제도 완화, 투자심리 회복 등으로 주요 지역의 뉴타운 사업에 다시 온기가 감도는 만큼 장기적 관점으로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삐걱대던 뉴타운, 다시 날아오르나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남동, 흑석동 등 서울 주요 뉴타운 사업지가 부동산 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뉴타운은 200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낡은 구도심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식 명칭은 이후 제정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재정비촉진사업이며, 기존 소규모 개발을 탈피해 사업지를 묶어 대규모 단위로 정비하는 사업 방식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 일대 모습. [사진=이동훈기자[]

은평·왕십리·길음 등 세 곳을 시범 뉴타운지구로 지정하며 시동을 걸었다. 이듬해 11월 ▲돈의문 뉴타운 ▲한남 뉴타운 ▲전농·답십리 뉴타운 ▲중화 뉴타운 ▲미아 뉴타운 ▲가재울 뉴타운 ▲아현 뉴타운 ▲신정 뉴타운 ▲방화 뉴타운 ▲노량진 뉴타운 ▲영등포 뉴타운 ▲천호 뉴타운 등 12곳이 2차로 지정됐다.

2년 후인 2005년에는 11곳의 3차 뉴타운이 추가로 지정된다. 대상 지역은 ▲이문·휘경 뉴타운 ▲장위 뉴타운 ▲상계 뉴타운 ▲수색·증산 뉴타운 ▲북아현 뉴타운 ▲시흥 뉴타운 ▲신길 뉴타운 ▲흑석 뉴타운 ▲신림 뉴타운 ▲거여·마천 뉴타운 ▲창신·숭인 뉴타운 등이다. 뉴타운 사업은 4년 만에 26개 지구에 총 247개 구역으로 불어났다. 주거 편의시설이 양호한 강남권보다는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낡은 단독주택 밀집 지역이 주요 대상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2011년 10월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당선되면서 뉴타운 사업은 큰 위기를 맞는다. 박 전 시장은 취임 직후 '뉴타운 사업'을 전면 철거 후 재개발하는 방식 대신 기존 주거지를 유지해 보수하는 '보존형 주거지 재생'으로 노선을 틀었다. 뉴타운이 시작된 지 10년 만이다. 개발보다는 보존에 초점을 맞춘 정책으로 사업성이 하락하고 주민 간 이견이 커져 뉴타운 추진 동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에 미아 뉴타운, 장위 뉴타운 등 상당수 조합원은 뉴타운 지정을 취소하라며 서울시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며 상황이 달라졌다. 주택 경기가 회복한 것도 있지만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탈피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어서다. 기존 한강변 35층, 고도제한 규제 등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보존 중심으로 규제 강화 10년 만에 뉴타운 사업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최근 분양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6월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마지막 단지로 분양한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관악구 신림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 평균 3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 공급된 '래미안 라그란데'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79.1대 1이었으며, 같은 달 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18.9대 1를 나타냈다.

뉴타운 사업의 경우 일반 재개발보다 사업 규모가 크고 체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가 크다. 특히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루며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

◆ 한남·흑석 뉴타운 투자 1순위

30곳에 가까운 뉴타운 지정 지역 중 한남 뉴타운과 흑석 뉴타운이 투자처 1순위로 꼽힌다. 한강변 입지에 개발 호재가 풍성해 강남 부럽지 않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남 뉴타운은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용산에서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정비사업이다.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1구역을 제외하고 현재 2·3·4·5구역이 뉴타운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남3구역이 지난 6월 관리처분인가에 이어 10월부터 주민 이주를 추진하면서 주변 사업지까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남3구역 다음으로 속도가 빠른 곳은 시공사가 선정된 한남2구역이다. 이어 한남5구역은 건축심의 신청을 완료한 상태로 연내 심의 통과가 예상된다. 한남4구역은 건축심의 단계를 밟고 있다. 이들 구역의 재개발이 모두 끝나면 한남 뉴타운은 1만2000가구가 거주하는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한다.

서울 동작구 흑석 뉴타운도 정비사업 이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흑석동은 가파른 언덕이 많고 이렇다 할 명문 학교도 없어 주거지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하지만 한강변 입지에 양측으로 노량진, 서초구 정비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재평가되고 있다. 이미 일부 대표 단지는 강남권 시세와 맞먹는 수준까지 몸값이 뛴 상태다.

동작구 흑석동 일대 1~9구역과 11구역 등 10개 구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3~8구역이 입주를 마쳤고 나머지 4개 구역이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1구역은 조합설립인가를 마쳤고 2구역은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9구역은 주민 이주가 이뤄지고 있고, 11구역은 단지 철거를 앞두고 있다. 1·2구역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단지이며, 9·11구역은 단지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다.

뉴타운 투자는 전형적인 '고위험 고수익' 투자 상품이다. 사업이 초기 단계이거나 지지부진하면 입주권 가격이 저렴한 상태로 거래되지만 건축심의, 관리처분인가 등 사업 절차가 가시화하면 시세가 급등한다. 자신의 현금 동원력에 맞는 투자가 필요한 이유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높은 수익률을 원하면 사업 초기인 사업장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면 사업시행인가 이후 사업지를 찾는 게 유리하다. 전체 사업의 7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낮아진다.

리얼&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서울에서는 청약 당첨이 쉽지 않아 뉴타운, 정비사업 조합원 지위를 얻어 새 아파트의 입주권을 받는 투자가 상당수 이뤄지고 있다"며 "한강변 입지에 개발 호재가 많은 한남 뉴타운, 흑석 뉴타운이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힌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