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엔화 저가 매수 '잠깐만' ② 1107조엔 日 예금 자산 '폭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新) NISA 해외 투자 확대
구두 개입 환율 방어 역부족
BOJ 금리 인상 요원

이 기사는 9월 22일 오후 1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에 '사자'로 대응하고 있지만 정작 일본 투자자들은 해외 자산을 매입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1107조엔(7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일본 가계의 예금 자산이 엔화의 추가 하락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2년래 최고치인 5.25~5.50%까지 올린 데 이어 9월19~20일(현지시각)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를 예고하면서 초저금리 환경에 갇힌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에 더욱 적극적으로 '입질'할 것이라는 얘기다.

일본은 국민들의 자산 소득을 두 배로 확대해 예금에 크게 치우친 가계 자산 구조를 바꿔 놓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

엔화 [사진=블룸버그]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NISA(Nippon 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10년만인 2024년 개정해 투자 수익률에 대한 비괴세 혜택을 확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NISA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 연간 120만엔까지 5년간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일종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해당한다.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매입 추이 [자료=블룸버그]

일본 정부는 2024년 비과세 혜택을 확대한 신(新) NISA를 시행하면 국내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소위 '와타나베 부인'들이 국내 자산보다 고금리 매력이 높은 해외 자산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NISA 계좌의 해외 주식과 펀드가 2015년 이후 연평균 30%를 웃도는 속도로 늘어났다.

2023년 3월 말 기준 NISA 계좌의 해외 자산이 5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엔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신(新) NISA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1107억엔에 달하는 자산이 해외 금융시장으로 빠져나가면 엔화에 작지 않은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도쿄 소재 NLI 리서치의 우에노 츠요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NISA의 비과세 확대가 일본 가계 자금의 해외 유출을 부추길 것"이라며 "저금리와 저성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에 비해 고성장을 보이는 국가의 주식이나 고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매입이 크게 늘어날수록 엔화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달러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한 엔화 약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신(新) NISA는 비과세 혜택의 한도를 연간 120만엔에서 360만엔으로 세 배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금 통장에 묶인 자금을 투자 자산으로 이동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행보에 월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츠비시 UFJ 고쿠사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야기 다카유키 이사는 "비과세 혜택을 확대한 NISA가 가계의 자산 구조를 크게 바꿔 놓을 것"이라며 "예금에서 투자 자산으로 이동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초저금리 여건을 빌미로 해외 통화나 주식, 채권 매입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엔화의 실질 실효 환율은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요 통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으로,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 확대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미국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예고한 이후 구두 개입에 나섰다.

그는 "엔화 환율의 안정적인 흐름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환율 추이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재팬 이코노미 워치>의 발행인 리차드 카츠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일본 금융 당국의 환시 개입으로 엔화 약세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이 연준의 긴축 장기화 입장이 확인된 시점에 마이너스 금리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월가는 구두 개입 이외에 보다 적극적인 엔화 부양 의지가 낮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해석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車 메모리 첫 '세계 1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사상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31일 시장 조사업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차량용 메모리 시장 점유율은 40%로 전년(35%) 대비 5%포인트(P) 올라 1위를 차지했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점유율이 40%에서 36%로 하락하며 2위로 밀려났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자동차의 전장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능과 고사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가 늘면서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높은 안정성을 갖춘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 저전력 D램(LPDDR)과 유니버설 플래시스토리지(UFS)를 앞세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차량용 SSD와 그래픽 D램(GDDR)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차량용 메모리 사업에서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900억달러(약 136조원)에서 2031년 1390억달러(약 209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5-31 12:46
사진
외환 거래 '24시간'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오는 7월 6일부터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 거래시간이 평일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연장된다. 이에 따라 주말과 새해 첫날을 제외하면 국내 공휴일에도 거래가 가능해진다. 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외시협)는 29일 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으로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익일 오전 2시'에서 주중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방식으로 바뀐다. 뉴욕 서머타임(DST)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그 외 기간에는 월요일 오전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시장이 상시 가동된다. 다만 원화와 이종통화 간 거래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유지된다. 한국은행 현판. [사진=뉴스핌DB] 외환시장 개방 확대로 시차가 다른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 미국 주식 등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전 편의가 높아지고 거래 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첫 영업일은 오전 9시에 개장하며 마지막 영업일은 24시에 폐장한다. 공휴일이나 야간 거래는 허용되지만 실제 거래 대금이 오가는 결제 업무는 기존처럼 은행 영업일에 처리된다. 글로벌 시장 관행에 따라 은행 비영업일에는 자금 이체가 불가능해 가장 가까운 다음 은행 영업일로 결제가 순연된다. 24시간 개장에 맞춰 환율 공시 체계도 일부 조정된다. 현물환중개회사는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매시 정각마다 시간가중평균환율(TWAP)을 산출해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시가 ▲고가 ▲저가 ▲환율 역시 같은 기준에 따라 공표된다. 다만 시장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 재무제표나 세무 기준 등에 활용되는 '서울 오후 3시 30분 종가 환율'과 매매기준율(MAR)은 당분간 현행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외환당국도 공식 통계와 보도자료 작성 시 기존 종가 환율을 계속 활용할 방침이다. 외시협은 향후 매매기준율 산정 방식도 글로벌 관행에 맞춰 거래량 가중평균 방식(MAR)에서 시간가중평균환율(TWAP)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장 참가자들의 적응 기간을 고려해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이후 1년의 유예기간을 두는 방안도 검토됐다. 외환당국은 이번 총회에서 수렴된 시장 참가자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6월 중 매매기준율 변경 등을 포함한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oyn2@newspim.com 2026-05-31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