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9월 FOMC 금리 동결보다 중요한 건 ① 이 지표 챙겨라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5:05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15:05

GDP 성장률 전망치 촉각
중립금리 논쟁 불 붙는다
금융시장 변동성 'UP'

이 기사는 9월 5일 오후 4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9월19~20일(현지시각)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자들이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월가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

금리 동결 여부도, 향후 기준금리에 대한 정책자들의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도 아니다. 월가가 신경을 곤두세우는 대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다.

9월3일(현지시각)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채권 트레이더들은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3%로 제시하고 있다.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뤄지는 시나리오에 대한 베팅은 7%에 불과하다.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블룸버그]

지난 7월 11번째 금리인상을 강행한 정책자들이 거시경제 지표 추이를 살피며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2022년 6월 9.1%를 기록하며 40여년래 최고치를 찍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3년 6월과 7월 연율 기준 3.0%와 3.2%를 기록, 안정을 찾은 데다 9월1일 발표된 미국 실업률이 3.8%로 상승하면서 9월 금리 동결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미국 기준금리 추이 [자료=연준, 블룸버그]

하지만 월가의 표정은 그리 느긋하지 않다. 8월 잭슨홀 미팅 전후로 중립금리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연준의 GDP 성장률 전망이 또 한 차례 국채 수익률을 흔드는 한편 자산시장에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8월25일 잭슨홀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추세를 웃도는 성장을 이룰 경우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근 미국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GDPNow 모델은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연율 기준 5.8%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주택 착공을 포함한 건설 지표 호조부터 민간 소비 증가까지 GDP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표들이 호조를 이루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애틀란타 연은의 경제 전망이 다소 과도하게 장밋빛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의견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과 중립금리를 둘러싼 신경전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7월 연준 정책자들은 2023년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월 내놓았던 0.4%에서 개선된 수치다.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매우 완만한 경기 확장을 예고했다.

최근 세인트 루이스 연은은 보고서를 내고 소비자와 기업, 정부 부문의 최종재 및 서비스 수요가 탄탄하고 이는 고용 시장을 지지하는 등 경제 펀더멘털이 순항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3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월가의 전망 개선도 경제 성장을 낙관하게 하는 대목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S&P500 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9% 감소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구촌을 강타했던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후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3분기 S&P500 기업의 실적 전망을 높여 잡았다. 이번 상향 조정은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월가는 3분기 기업 이익이 전분기에 비해 0.4% 늘어나는 시나리오를 점치고 있다.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8월25일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을 놓고 월가는 '매둘기'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시장의 예상보다 온건한 매파였다는 것.

이 때문에 뉴욕증시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 FOMC가 가까워지면서 경제 펀더멘털과 중립금리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는 한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