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월가 베이시스 트레이드 '비상' ① 3년전 패닉 재연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헤지펀드 국채 선물 하락 베팅
2019년·2020년 악몽 소환
자금시장에 불안감 확산

이 기사는 9월 15일 오후 4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지난 2019년 9월과 2020년 3월 미국 초단기 자금 시장에 패닉을 일으켰던 세력이 재등장, 월가는 물론이고 정책자들이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반갑지 않은 손님은 헤지펀드 큰손들의 국채 현금-선물 베이시스 트레이드. 시타델과 엑소더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를 포함해 2~3년 전 금융시스템을 뿌리부터 흔들었던 것과 동일한 세력들이 이번에도 미국 금융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대규모 레버리지를 근간으로 하는 베이시스 트레이드는 궁극적으로 국채 수익률 상승에 베팅하는 구조인데, 특히 최근 이 같은 움직임이 재등장한 데 대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채 위기를 겨냥한 베팅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투기 세력 오버나잇 레포 물량 추이 [자료=뉴욕연은]

국채 현금-선물 베이시스 트레이드는 국채 현물을 사들이고 선물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취해 현선물의 괴리에서 수익률을 취하는 기법이다.

헤지펀드 업계는 일반적으로 현물을 매입할 때나 선물을 매도할 때 레포(환매조건부채권)를 이용해 대규모 레버리지를 일으킨다.

미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수익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국채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한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하면서 현선물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률을 올린다는 계산이다.

이 같은 베이시스 트레이드에 월가와 정책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세력들이 포지션을 되감을 때, 즉 청산할 때 자금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불과 3~4년 전 그 파괴력을 생생하게 경험했던 월가는 최근 상황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 당시의 기억을 소환해 보자.

2019년 9월17일(현지시각) 미국 자금시장에서 은행간 하루짜리 대출 금리가 장중 한 때 10%까지 치솟는 일이 벌어졌다.

평소 2% 대 초반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던 레포 금리가 9월16일 당시 연방기금 금리였던 2.00~2.25%의 상단에 해당하는 2.25%까지 오르더니 17일 장 초반 5% 선을 뚫고 올랐고 단숨에 10%까지 뛴 것.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레포 거래를 통해 532억달러에 달하는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패닉이 진화됐다. 연은이 자금시장에 유동선을 푼 것은 11년만에 처음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지구촌을 강타했던 2020년 3월에도 국채 수익률이 치솟는 한편 미국 국채시장에 유동성이 증발하며 위기 상황이 연출됐는데 당시에도 헤지펀드의 베이시스 거래가 원흉으로 지목됐다.

레포 시장은 금융권 단기 자금 거래의 심장부에 해당한다. 은행부터 카드사까지 다양한 형태의 금융회사가 이를 통해 미 국채를 포함한 유가증권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 비용이 갑작스럽게 큰 폭으로 치솟으면 유동성 경색과 디폴트 등 대규모 후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연준이 단기 금리 통제력을 상실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면 금융시스템이 뿌리부터 흔들린다.

때문에 월가와 금융 당국은 레포 금리의 폭등을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받아들인다. 최근 수 개월 사이 헤지펀드 업계가 국채 시장을 또 한 차례 겨냥한 데 대해 경고음이 고조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연기금이나 보험사와 같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국채 선물 매수 포지션을 대규모로 취하기 때문이다.

선물 매수 포지션은 국채 현물을 직접 보유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현금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들이 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국채 선물을 매입, 거래 상대방이 뒷받침될수록 헤지펀드의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위한 토양이 마련되는 셈이다.

아울러 선물 포지션의 거래 비용이 국채 현물보다 높은데, 여기에서 투기 세력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틈새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선물 가격은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현물 가격에 수렴하는 현상을 보이는 점도 베이시스 트레이드를 자극하는 대목이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