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사, 통신비 인하 첫걸음...청년 통신비 부담 완화 노력

기사입력 : 2023년09월30일 08:00

최종수정 : 2023년09월30일 08:00

구매력 작은 청년층에 보탬...구직 사이트 데이터 무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이동통신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청년들의 통신비 이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통3사가 추석을 맞이해 청년층의 구직 사이트 데이터 지원 등 통신비 부담 인하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과기정통부는 지난 25일에 8월 발표된 '추석 민생안전대책(관계부처 합동)'의 후속조치로 정부와 통신사, 지역케이블 TV, 홈쇼핑사 등이 협력해 서민경제를 지원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민생안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통3사는 청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 19세에서 만 34세의 청년이 구직 사이트를 이용할 경우 10~11월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한다. 작년에는 워크넷, 국민취업지원제도, 직업훈련포털 등 고용노동부 운영 5개 구직사이트 데이터 이용료만 면제했다. 올해부터는 월드잡플러스, 잡알리오 등 5개 사이트에 대한 데이터 이용료도 면제된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명절 전후로 통신사와 정부가 함께 고민하고 있는 사회공헌 서비스"라며 "구매력이 작은 소외된 청년층이 존재하니 보편적인 복지 차원에서 통신사가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전연령대에서 통신비 인하 정책 실효성 찾아야"

특히 휴대폰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가입자 10명 중 4명이 2030세대로 밝혀지면서 전연령대에서 실효성 있는 통신비 인하 정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령별로 20대의 휴대전화 요금 연체·미납액이 59억9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정문 의원은 5세대 이동통신(5G) 청년·시니어 요금제와 관련해 "특정 연령대에 속하지 않는 국민의 통신 요금 부담은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며 "2030세대의 취업난, 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에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까지 더해져 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통3사는 MZ세대를 위한 청년 전용 요금제 등을 출시하면서 고객 유치, 부담 완화에 힘쓰고 있다. SK텔레콤은 0청년 요금제를, KT는 Y덤 요금제, LG유플러스는 유쓰 청년 요금제를 앞세워 20대 고객을 겨냥했다.

SKT는 0 청년 요금제를 올해 6월 출시했다. 해당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를 대상으로 통신 3사 중에서 가장 넓은 청년층을 지원한다. 데이터 최대 50GB 추가, 커피·영화·로밍 50% 혜택이 주어진다.

KT는 만 29세 이하 고객들을 대상으로 Y덤 요금제를 내놨다. Y덤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의 2배를 제공하며 스마트기기 공유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9월 초 출시된 Y끼리 무선 결합 혜택은 나이와 요금제가 확인되면 가족 외에도 친구, 지인과 함께 가입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 2월 20대 전용 브랜드 유쓰를 내놓고 만 29세 미만 고객들에게 최대 6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매달 20일에는 해피유쓰데이를 진행해 음료·전시·여행·로밍 등 20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학생, 구직자, 회사원 등이 골고루 포진해 있는 20대를 위해 할인 혜택, 데이터 추가 제공 등 혜택을 실감할 수 있도록 요금제 구성을 고민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요금제 대안은 정부와 협의해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bean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