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교~서창교 영산강변 일대서 개최
[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 서구는 '은빛 억새가 전하는 가을의 약속'을 주제로 10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영산강변(극락교~서창교) 일대에서 서창억새축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무대 집중형 행사에서 탈피해 극락교에서 서창교에 이르는 억새길 4㎞ 구간 전체를 테마가 있는 길로 꾸미고 사랑·맛·예술·즐거움·치유를 체험하고 느끼는 오감공간을 조성했다.
영산강변 따라 테마와 음악이 있는 억새 산책길은 ▲바람개비와 함께 걷는 '바람길'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억새길' ▲돌 하나하나에 사랑을 담아 건너는 '징검다리길' ▲맨발로 자연을 느끼며 걷는 '어싱길' ▲걷다가 카메라를 들면 작품이 완성되는 '사진작품길' 등의 테마길로 조성했다.
제8회 광주서창억새축제 홍보 포스터 [사잔=광주서구청] 2023.09.26 saasaa79@newspim.com |
친환경 이동수단인 14인승 전기차와 자전거 인력거도 배치하고 밤에는 행사장 전역에 무빙조명을 이용해 라이팅쇼와 곳곳에 스피커를 설치해 음악이 흐르는 억새길로 꾸몄다.
관광객의 참여하는 3대 약속 프로그램과 억새밭 멍때리기대회, 억새 북콘서트, 나만의 특별한 유튜브 생방송, 억새 런닝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서구는 축제 기간 광주아울렛, 김대중컨벤션센터, 세정아울렛 등 인근 대형 주차장을 활용하고 행사장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광주시, 광주문화재단, 동구, 서구문화원 등이 주관하는 ▲어린이 목수축제(10.5~7) ▲제2회 광주버스킹월드컵(10.6) ▲제13회 빛고을문예백일장(10.7) ▲광주아트피크닉(10.7) ▲청년문화학교 문화의신(10.6~7) ▲광주프린지페스티벌(10.8) ▲제6회 전국아마추어 예술경연대회(10.9) 등도 연계해 열린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억새축제는 은빛억새와 붉은노을 등 도심 속에서 자연 그대로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생태환경 축제다"며 "연인과 가족들이 억새와 노을을 배경삼아 사랑을 약속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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