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지역발전협의회는 25일 동해시의회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KTX동해선 주중 증차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협의회는 철도서비스의 지역간 차별을 해소하고 국민의 교통기본권 보장을 위해 KTX동해선 주중 운행횟수를 현 4회 왕복에서 5회로 증차하는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한국철도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해시지역발전협의회와 동해시의회 의원 간담회.2023.09.25 onemoregive@newspim.com |
협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지난 2020년 3월 KTX동해선 개통 이후 강원 남부권 주민들은 수도권을 반나절 만에 이돌할 수 있게 됐지만 실상 주이용객인 동해시민을 비롯한 남부권 주민들은 주중 운행 횟수가 적어 빠르고 편리한 고속철도를 이용한다는 체감률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강릉과 동해의 KTX운행을 살펴보면 강릉선은 주중 10회나 되지만 동해선은 4회이며 주말 역시 강릉선은 19회나 되지만 동해선은 7회만 운행되고 있어 남부권 시민들은 정서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KTX동해선 주중 증차는 5대 권역별 관광지 완성에 따른 방문객 증가에 대응하고 강원 남부권과 경북권 지역민의 상급병원 이용, 각종 회의 참석 등 교통 편익 증진 차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으며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KTX동해선의 주중 증차는 강원 남부권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진정한 지역 균형발전의 기반이 되는 것"이라면서 "10만 동해시민의 뜻을 모아 KTX동해선 주중 증차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동해시지역발전협의회의 KTX동해선 증차 시간은 서울역 출발 막차 오후 8시15분, 동해역 출발 첫 차 오전 7시15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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