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23일 오전 4시57분쯤 강원 삼척시 초곡항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1척이 테트라포트에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레저보트가 A호가 낚시 차 출항하던 중 계기판을 확인하다 인근 테트라포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
전복된 선박으로 접근하는 구조사.[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23.09.23 onemoregive@newspim.com |
이 사고로 선박이 전복돼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2명 중 1명은 사고현장 인근에 있던 레저보트에서 구조했으며 1명은 전복된 선박에 갇혔다.
사고 신고 접수 후 동해해양경찰서는 연안구조정과 동해해양특수구조대를 현장에 출동시킨데 이어 동해해경청은 특공대를 현장이 급파해 선박에 갇혀 있던 승선원 1명을 구조했다.
선박에 갇혀 있던 승선원은 구조 당시 가슴통증을 호소했으며 삼척소방서 119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구조를 위해 입수한 구조사 중 1명이 구조작업 중 전복된 선박에서 흘러나온 유류를 흡입해 구토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정영창 특공대장은 "요즘 해가 뜨는 시간이 늦어져 이른 새벽에 출항할 때는 많이 어둡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만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을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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