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충북경찰, 수십억 농산물 납품 받아 잠적 '탕치기' 조직 6명 검거

기사입력 : 2023년09월21일 14:32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14:32

전국피해자 14명·피해액 35억원...경찰, 도주 2명 추적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돈 한푼 없이 서울시에 대량으로 농수산물을 납품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겠다며 소상공인과 농민들에게 접근해 수십억 농수산물 납품받아 잠적한 일명 '탕치기' 조직이 무더기로 결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전국을 돌며 농민과 소상공인에게 접근해 35억원 상당의 참깨와 마늘, 건어물, 새우 등 농수산물을 납품받은 뒤 잠적했던  이 조직 총책 A(52) 씨 등 일당 6명을 검거하고 잠적한 2명을 추적중에 있다고 21일 밝혔다.

박용덕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장이 수사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 = 충북경찰청] 2023.09.21 baek3413@newspim.com

총책 A씨 등은 서울시가 설립한 00물류센터' 팀장을 사칭하며 약 8개월간 전국에서 14명으로부터 35억 원 상당의 농수산물을 납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장물업자에게 반값 이하의 시세로 현금 처분한 뒤 지난 7월말 일제히 잠적했다가 경찰의 추적끝에 검거됐다.

피의자 A씨 등은 서로  가명을 사용하고 대포폰과 렌트카 만을 이용하며 치밀하게 점조직 형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2018년부터 서울, 경기 안산, 대전 대덕 등지에 유령 법인을 설립하고 농수산물을 납품받아 헐값에 처분한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계속해 왔다.

하지만 대부분 단순 물품대금 미납사건으로 고소돼 벌금을 내거나 피해자와 일부 합의하는 방법으로 큰 처벌을 피해왔다.

박용덕 반부패·경제범죄 수사대장은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이전 거래실적, 업체 대표 명의 계좌명의, 실제 거래 상대방 명의가 일치하는지 등을 정확히 확인하고 거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aek34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