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2호선 충정로역과 인접한 마포로5구역 10·11지구가 재개발사업으로 299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로 거듭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구 중림동 157-2번지 일대 마포로5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10·11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
도계위 결정에 따라 마포로5구역 10·11지구엔 연면적 약 9만 9000㎡,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로 주상복합 건물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소문로와 중림로 교차 지점에는 업무시설 1개 동이 들어선다. 주거동에서 지면과 접하는 3개 층(지상 2층~지하 1층)에는 주변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지상 3층~지상 25층에는 공동주택 299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마포로5구역 10·11지구 위치도 [자료=서울시] |
이 일대는 1979년 9월 재개발구역으로 최초 결정됐다. 2021년 6월 10일 10·11지구 통합개발이 결정돼 추진 됐지만 주택공급계획, 정비기반시설 설치계획 등이 변경돼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으로 심의됐다.
대상지는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어 도시기능 회복과 도시환경개선이 필요하다. 이에 마포로5구역 10·11지구에서는 업무시설, 공동주택,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건립계획을 제안했다. 도계위에서는 용적률 650% 이하, 높이 86m 이하, 도로 및 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 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으로 낙후된 채 방치됐던 재개발에 따라 충정로 역세권 기능을 활성화하고 도시경관 개선, 지역 활성화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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