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문화

속보

더보기

[금교로 보는 중국] 산둥자수 계승자, 불멸의 방직디자이너 톈스커(田世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산둥성 웨이하이시 원덩(文登)구 중남부에는 세개의 진(鎮, 읍면 행정구)에 걸쳐 있는 큰 산인 슈류 (鵂鶹)산이 있는데 산 앞에 츠커우관(慈口觀)촌이라는 아름다운 마을이 있다. 1967년 봄, 톈스커는 이곳에서 태어났다. 6명의 형제자매 중에 그는 막내였다. 가난한 살림에도 불구하고 천부적으로 영특한 그는 공부를 좋아했다.

그는 특히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을 즐겨했으며 동화책을 읽을 때조차 화폭의 화초와 나무, 산림과 하천, 차와 말, 인물 등에 관심을 기울였다.  책속에서 많은 사물들을 발견한뒤 그는 다양한 사물들을 떠올리며 직접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오랜 연습을 통해 나중에는 그럴듯하게 모방할 수 있게 됐다.

중학생 때 우연히 반 친구의 형인 저우광훙(周廣紅)의 화판을 봤는데 화폭 속의 계란이 진짜와 같이 입체적이어서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일이 계기가 돼 그는 저우광훙을 그의 첫 번째 계몽 선생으로 삼게 되었다.

중학교 3년 동안, 톈스커는 그림에 대한 열정이 더욱 강해졌다. 졸업 후 그는 수채화 대가 우빙녠(吳炳年)의 추천으로 톈푸산(天福山) 중학교 미술반의 수강생이 되어 중국의 유명 화가 왕환보(王煥波)의 가르침을 받았다. 여기서 그의 스케치 수준은 질적으로 크게 향상됐다.

[사진= 금교 제공]

1986년 여름, 톈스커는 옌타이 예술대학에 지원했지만 합격선을 훌쩍 넘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합격하지 못했다.  재수 끝에 또 낙방한 그는 대학 입시라는 길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옌타이의 한 광고 회사에서 임시직으로 일하게 됐다.

다행히 1988년 봄, 은사 우빙녠의 소개로 톈스커는 원덩 자수 공장에 입사했다. 수개월 동안 작업장에서의 기본적 경험을 통해 다양한 생산 공정을 이해하고 자수 생산 프로세스를 마스터한 후 그는 디자인실에 들어가 왕뎬타이(王殿太)라는 거장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그는 많은 자수 기술 자료와 스승들의 디자인 설계도를 훑어보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마침내 공장에 들어간 지 반년이 지난 어느 날, 톈스커가 디자인한 모티브가 처음으로 선택되어 샘플로 만들어졌는데 제품 이름은 '조옥룡대(雕玉龍臺)'였다.

이 식탁보는 1989년 춘계 광저우교역회에서 독일 바이어에게 선정되어 1000장을 주문하여 기업에 40만 위안 이상의 수입을 창출해준 동시에 산둥성 방직 회사로부터 2등상을 받았다. 톈스커는 또한 공장의 새로운 디자인 스타가 되었다. 그때부터 그는 더욱 부지런히 창작 디자인에 심취하였으며 그가 디자인한 식탁보, 침대 시트 등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공전의 인기를 끌었다.

1992년 원덩 자수공장은 윈룽(雲龍) 자수회사로 바뀌었고 톈스커의 공장내 지위도 계약 노동자에서 계약직으로 바뀌어 일반 디자이너에서 부과장, 과장, 그리고 회사 부사장까지 승진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사회에서 많은 디자이너를 모집하고 많은 디자인 엘리트를 배출했으며 숱한 고급 기술 인재를 양성했다.

1996년에 회사는 그를 해외로 파견하여 시찰하게 했다. 한 달 동안 그는 유럽 여러 나라를 돌아다녔으며 돌아온 후 중국과 서양의 결합으로 많은 독특한 자수 제품을 만들어 냈다. 해외 수출이 눈덩이 처럼 늘어났다. 당시엔 방직 산업이 매우 번창했다.

톈스커는 2000년에 산둥 윈샹(芸祥) 자수회사의 부사장 겸 디자인실 주임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일을 하면서 디자인도 했으며 창작한 제품은 생산, 수출로 외화를 벌어들였을 뿐만 아니라 각종 대회에서 입상도 했다.

[사진= 금교 제공]

2008년 국제 금융 위기로 많은 방직 산업이 파산했지만 그는 또 다른 창을 열었다. 왕뎬타이 대사의 지도를 받아 그는 손으로 자수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자신의 서화와 자수를 결합하여 예술품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전통 산업을 문화 산업으로 전환시키기 시작했다.

그는 기본 침법부터 시작하여 평침 자수, 조각 자수, 받침 자수, 한 바늘 자수, 두 바늘 자수, 혼침 자수 등 일일이 파악했다. 2012년, 그는 2년에 걸쳐 자신의 그림으로 디자인하고 만든 대형 병풍 '영화부귀'가 '중국 공예미술 백화상 금상'을 수상하여 수년간의 고생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것이었다.

그 동안 사업이 계속 성장하는 중에서도 톈스커는 기초 지식에 대한 학습을 중단한 적이 없었다. 2010년 그는 전국 대학교 입학 자격시험에 합격해 마침내 산둥성 공예미술대학의 입학 자격을 얻었으며 23년 전의 대학진학의 꿈을 이뤘다.

자신의 성공의 길에 대해 그는"인생은 큰 마음, 큰 목표, 큰 인내력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연마의 과정을 극복하고 신념을 견지하며 이익 앞에서 득실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길을 따라 계속 나아가면 반드시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산둥 자수의 계승자

[사진= 금교 제공]

'노수(산둥 자수) 계승자, 전국 기술 전문가, 국무원 특수 수당을 받는 전문가, 중국 방직품 산업협회 고급 디자이너, 태산 산업 선도 인재'.  '산둥성 공예 미술 거장, 산둥성 산업 교수, 치루 장인 지도교수, 산둥성 수석 기술자, 웨이하이시 원덩구 민간 예술가협회 회장, 미술가협회 부회장 및 서예가협회 의장'

톈스커의 명함이다.  톈스커에게는 이루 셀수 없이 많은 호칭이 따라붙는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톈스커는 그동안 국가발명 특허 3건, 실용신형 특허 7건, 외관 특허 128건, 주요 과학연구성과 7건을 획득했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