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추석 전·후 벌초, 성묘와 가을 산행으로 벌 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19일 강원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강원도내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1994건이며 이중 523건(26%)이 추석 전 30일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자료사진.[사진=동해소방서] 2023.09.19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벌초, 성묘 및 등산객이 많은 토·일·공휴일에 벌쏘임 사고가 223건(42.6%) 발생했다. 또 이 기간 벌 쏘임으로 인해 발생한 심정지 환자는 7명이며 이중 8·9월에만 4명이 발생했다.
동해소방서 관계자는 "벌쏘임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를 자제하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보다 흰색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과 다리의 노출을 최소화하고 벌집 접촉 시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장소를 이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벌에 쏘이게 되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호흡곤란이 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알레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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