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과 회담했다.
미 국무부가 이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양측은 "열린 의사소통 라인을 유지하고 미·중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진행된 최근 고위급 교류를 바탕으로 솔직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양측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도발적 행위 등 주요 양자적, 세계적, 지역적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고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의 이익과 가치를 증진하고 견해차가 있는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외교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양국은 몇 주 안에 있을 후속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개방된 소통라인 유지 약속을 재차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미 국무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구 국가주석 간 회담 조율도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링컨은 회담에 앞서 짧은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가 우리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길 기대한다"며 "미국의 관점에서 대면 외교가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분야를 다루는 최선의 방법이자 양국 간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 부주석도 "현재 중미 관계는 많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전 세계는 안정적이고 건강한 중미 관계가 필요하다"고 동의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좌)과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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