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13명ㆍ형사 10명ㆍ사이버 2명 선발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수사경찰의 최고위 등급인 책임수사관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책임수사관 합격률은 8.4%로, 4년간 총 203명이 뽑혔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 13일 제4회 책임수사관 25명을 선발해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책임수사관 선발 시험에는 298명의 전임수사관이 응시해 수사 분야 13명, 형사 분야 10명, 사이버 분야 2명 등 최종 25명(합격률 8.4%)이 뽑혔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화마당에서 신임 책임수사관 25명을 선발하고 인증서 부여식을 가졌다. [사진=경찰청] |
이 중 경정은 7명, 경감은 7명, 경위는 11명이고, 경찰청·시도청 소속이 11명, 경찰서 소속이 14명이다.
책임수사관은 지난 2020년 도입된 '수사관 자격관리제도' 중 가장 높은 단계의 자격이다.
수사기록을 토대로 법률 검토, 지휘 역량 등을 평가하는 서술형 시험과 수사역량·청렴성 등을 심사하는 자격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대상은 수사경력 10년 이상(변호사 자격증 소지자는 5년)의 전임수사관이다.
일반 경찰관이 형사법 능력평가시험에 합격해 수사경과를 취득하면 예비수사관이 되고, 이후 실제 수사부서에 배치되면 일반수사관이 된다.
일반수사관이 일정 기간 근무·교육요건을 충족하면 전임수사관과 책임수사관 선발에 지원할 수 있다.
지금까지 총 203명의 책임수사관이 선발됐다. 이 중 8명은 2개 분야에 중복으로 합격해 2개 분야 책임수사관 자격을 보유 중이다.
경찰은 책임수사관을 시도청 직접수사부서와 경찰서 수사부서 과‧팀장 등 주요 보직에 우선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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