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 제1수리창이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0개 공공ㆍ행정기관 및 민간기업이 선정됐으며, 1수리창은 함정 정비기술 향상을 위한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장에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군 부대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제12회 대한민국 지식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해군1함대 제1수리창.[사진=해군1함대] 2023.09.15 onemoregive@newspim.com |
1수리창은 인트라넷 홈페이지 내 'IDEA BANK' 게시판을 운영하며 작업환경 개선,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에서 업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이어 심의위원회를 통해 우수 안건으로 평가된 아이디어는 현장에 적용하고, 상급부대·기관에 제출해 국방군사제안, 국방군수경영혁신, 특허출원 등과 연계, 근무자의 성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IDEA BANK'를 통해 1수리창에서 개발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 냉각수관 세관전용 특수공구를 현장에 적용, 외주 정비중이던 세척정비를 자체 정비로 전환해 업무 효율을 증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방부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정비기술 개발 TF를 운영하며 '호위함 통합기관제어장치 야전정비 능력' 등 41건의 장비 정비기술을 확보해 정비 기간을 단축하고 약 4억6600만원의 국방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신규임용 1년이 경과한 군무원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수리창의 발전방향을 자유롭게 토의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내가 CEO 수레카' 제도를 시행하면서 구성원들이 조직 발전에 동참하고 혁신을 이끌어 내고 있다.
김창규 1수리창장은 "1수리창은 1함대 소속 함정을 완벽하게 정비해 동해수호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정비기술 개발 및 조직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리창은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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