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애틀랜타는 승률 0.655로 MLB 전체 1위다. AL리그 승률 1위는 볼티모어(0.632)다. NL리그 승률 2위인 LA 다저스(승률 0.611)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틀랜타의 스닛컷 감독(왼쪽)과 아쿠냐 주니어가 1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꺾고 지구 우승을 확정한 후 손을 맞잡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9.14 psoq1337@newspim.com |
애틀랜타는 14일(한국시간) 열린 필라델피아전에서 4-1로 이겼다. 96승 50패를 거두고 정규시즌 16경기만을 남겨 둔 애틀랜타는 이날 승리로 지구 2위 필라델피아(79승 67패)와 격차를 무려 17경기로 벌리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맷 올슨과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라는 '용감한 형제'가 막강 애틀랜타를 이끈다. 올슨은 올 시즌 홈런 51개와 128타점으로 팀 해결사다. 아쿠냐 주니어는 타율 0.335에 37홈런, 66도루로 전대미문의 40홈런-70도루에 도전하는 강력한 MVP후보다. MLB닷컴은 "두 명의 MVP 후보를 보유한 애틀랜타는 투수진 부상 속에서도 압도적인 시즌을 누린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의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를 꺾고 지구 우승을 확정한 기념하는 티셔츠를 입고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애틀랜타] |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하며 칼을 가는 '리빌딩' 기간을 보낸 애틀랜타는 2018년부터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결국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올 시즌 2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다.
애틀랜타는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리그 승률 1위 자리를 지키면 다음달 8일 와일드카드 1,2위 팀 승자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돌입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각 리그당 6개 팀, 총 12개 팀이 가을야구 잔치에 참가한다. 양대 리그 지구 우승 3개팀과 와일드카드 3개 팀이다. 각 지구 1위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과 와일드카드 3개 팀이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를 치른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승리한 팀과 양대 리그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은 같은 달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서 맞붙는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승리한 두 팀은 양대 리그에서 최고 팀을 뽑는 챔피언십시리즈(7전4승제)를 펼친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는 10월 16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10월 17일 시작된다. 양대 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월드시리즈(7전 4승제)는 10월 28일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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