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황선홍호 합류 시기와 여부가 안갯속이다. 이강인은 부상에서 회복해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강인 본인도 조속한 황선홍호 합류를 원하고 있다. 클린스만호에서도 주축 공격수인 이강인은 황선홍호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에이스다. 그런데 소속팀 PSG로부터 아무 소식이 없다. 황선홍 감독은 애가 탄다.
PSG로부터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관한 소식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하는 황선홍 감독. [사진 = KFA] |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은 1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에게 "선수와 PSG와 조율이 잘 안되는 것 같다. 답답하다. 대한축구협회에서 PSG와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 빨리 결정돼서 이강인이 팀에 매진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 13일 부상 회복 여부를 포함해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아시안게임 합류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은 없었다"고 토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PSG가 13일 보내온 이메일에는 이강인의 상태에 대한 업데이트 등이 담겼으나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시기에 대한 답은 없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PSG가 여러 가지로 본인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끌고 가려는 것 같아서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맞추면 좋겠다. 토너먼트 이후 합류한다면 여러 상황이 생길 수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의 첫 경기는 19일 쿠웨이트전이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이어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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