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공공급식통합플랫폼 활용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경기도가 공사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광역 단위 식재료 거래를 최초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역 단위 식재료 거래는 원물을 지역별 생산품목·납품가능량·운송거리 등을 고려해 도 단위로 매입 후 광역거점물류센터를 통해 수요처로 납품하는 방식이다. 기존에 시·군 단위로 각각 식재료 완제품을 매입해 납품하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경기도는 이번 첫 광역 거래를 시작으로 그간 사용해온 자체 급식시스템 사용을 중지하고, 공사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해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지역 우수 농산물을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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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경기도가 공사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해 광역 단위 식재료 거래를 최초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aT] 2023.09.11 soy22@newspim.com |
또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시설 4100여 곳은 친환경 쌀 시범 거래 후 단계적으로 전체 농산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군부대까지 도내 공공급식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광역 거래 성사를 위해 지난 1년간 긴밀히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경기도 공공급식용 농산물은 공급 주체인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플랫폼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을 도내 우선 공급하고, 축산물·수산물·가공품은 시·군 공공급식지원센터가 플랫폼 공동 구매로 도내 공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이번 조치로 도내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군부대 등 공공급식 수요처에서 식재료 계약부터 발주, 정산까지 논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에 최초로 공공급식통합플랫폼을 활용한 광역형 식재료 거래모델을 도입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soy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