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미리보는 증시재료] '아이폰15' 출시...中 악재에 부품株 영향은

기사입력 : 2023년09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11일 06:00

현지시각 12일 아이폰15 시리즈 공개...中 아이폰 사용금지 '촉각'
"금리·수요 등 매크로 이슈 無...주가지수 약보합 흐름 전망"
코스피밴드 2490~2610...관심업종, 반도체·항공·정유 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애플 '아이폰15' 시리즈가 드디어 공개된다.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국내 부품업체들은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들썩였지만 올해는 중국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 소식에 차분한 분위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현지시각으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 파크에서 아이폰15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5 시리즈는 전작과 같이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개의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기기 크기는 전작과 같으나 베젤이 보다 얇아지며 화면은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애플이 아이폰 신제품을 출시하면 부품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매출 향상 기대감에 들썩였다. 대표적으로 아이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연성회로기판(FPCB) 제조사 비에이치 등이 꼽힌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작에 이어서 프로·프로맥스의 출하 비중이 늘어나 두 모델의 공급 비중이 높은 LG이노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올 하반기 아이폰15 생산량을 부품 공급차질 우려에도 기존 계획인 8700만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4분기에 아이폰15 전체 생산량의 70%(6100만대)가 집중되고 4분기 프로 시리즈 생산량이 3분기 대비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공무원 등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 60 프로' 출시와 맞물리며 중국 내 매출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애플과 부품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 업체 기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중국 당국이 아이폰 금지령을 국영 기업과 정부 지원기관으로 광범위하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중국 공무원들의 아이폰 등 해외기기 금지 이슈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며 "특히 화웨이의 신규 스마트폰으로 인한 중국내 매출 감소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뭄바이 애플스토어의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

한편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오는 13일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 3.6%, 근원 CPI 4.3%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은 기저효과 약화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전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동안 높은 수준에 머물러있던 근원 CPI가 낮아진 점이 긍정적"이라며 "이 같은 데이터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움직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 19~2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로 93.0%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 수요 등 주식시장 전반과 관련된 매크로 여건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개별 분야·기업들의 리스크가 주식시장의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주식시장 전반에도 다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지수는 약보합 흐름을 보일 공산이 크다"며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은 유가 상승 수혜 분야, 중국의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 수요 관련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를 2490~2610으로 제시했다. 관심 업종은 반도체, 항공, 면세점, 카지노, 정유 등을 꼽았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