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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직장생활] 직장 내 갈등 급증…사전에 예방하는 꿀팁은?

기사입력 : 2023년09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21일 08:25

노동위 공익위원·조사관 995명 대상 설문조사
직장분쟁 해결에 성실 근로·직원 간 존중 꼽아
직장분쟁 예방 위해 사용자 법 준수 의지 중요

취업할 때부터 퇴사할 때까지 근로자들이 꼭 알아야 할 노동상식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직장 내에서 공공연히 벌어지는 괴롭힘, 성희롱, 차별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관련 지식을 습득해 둬야 한다. 이에 <뉴스핌>은 중앙노동위원회와 함께 [슬기로운 직장생활] 노하우를 연재한다.

우리나라 직장분쟁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사건 숫자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7월 노동위원회에 접수(8720건)된 심판사건(해고, 징계, 괴롭힘, 성희롱, 차별 등 심판사건)은 직장분쟁의 전형으로, 전년 대비(7270건) 대비 19.9% 늘어났다.

이에 노동위원회는 직장분쟁의 발생 원인과 예방을 위한 근로자와 사용자의 노력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2023년 6월30일부터 7월10일까지 진행하였다. 설문조사의 대상은 직장분쟁 해결을 직접 지원하는 노동위원회 공익위원(672명)과 조사관(323명)이다.

설문조사 내용은 직장분쟁의 발생 원인과 관련해 설계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분쟁 예방을 위한 근로자와 사용자의 노력, 그리고 우선순위를 알아보았다. 설문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 근로자가 노력해야 할 사항

노동위원회 공익위원과 조사관은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 근로자가 가장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 '직원 간 상호 존중(27.9%)'을 꼽았는데, 최근 근로자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도 일치되는 결과이다.

그 다음으로 '성실한 근로 제공(24.6%)', '직장 내 규칙 준수하기'(16.9%), '역지사지의 태도(13.4%)'도 많은 응답을 받았다.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3.09.08 jsh@newspim.com

2.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 사용자가 노력해야 할 사항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 사용자가 노력해야 할 사항으로는 '기본적인 노동법 준수(27.6%)', '적정량의 업무분장과 명확한 업무지시(16.9%)', '성과에 대한 확실한 보상(14.7%)' 등이 꼽혔다.

근로자의 권리의식이 높아진 만큼 사용자도 노동법 준수에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편, 설문 응답자 중 젊은 연령층은 '적정량의 업무분장과 명확한 업무지시(21.2%)', '인격 모독적인 언행 않기(21.2%)'도 중요하다고 답변하였는데, 워라밸을 중시하고 수평적 직장문화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모습을 보여준 결과로 보인다.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3.09.08 jsh@newspim.com

3. 근로자와 사용자 중 누가 더 노동법을 많이 알고 있는지

응답자의 54.3%는 사용자(45.7%)보다 근로자가 노동법을 더 많이 알고 있다고 답하였는데, 근로자의 권리의식 향상과 더불어 노동법 지식도 많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3.09.08 jsh@newspim.com

4.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 노동법을 누가 더 알아야 하는지

'직장분쟁을 예방하려면 근로자와 사용자 중 어느 쪽이 노동법을 더 많이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응답자의 89.1%가 '사용자'를 선택하여 직장분쟁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노동법 기초지식과 법 준수 의지가 중요함을 보여주었다.

특히, 사업을 새로 시작하는 사용자의 경우 노동법 기초지식을 익히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중앙노동위원회] 2023.09.08 jsh@newspim.com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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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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