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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비트코인, 긴축 부담 속 약보합

기사입력 : 2023년09월07일 11:08

최종수정 : 2023년09월07일 11:0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 중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10시 54분께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2% 내린 2만5740.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ETH)은 같은 시각 0.02% 상승한 1632.99달러를 지나고 있다.

암호화폐 이더리움(좌)과 비트코인(우)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재무회계기준심의회(FASB)가 기업의 암호화폐 보유 자산을 공정 시장 가치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승인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코인 가격이 일시 상승 지지를 받았지만 이내 분위기가 반전됐다.

간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5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물가 불안을 자극했고,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이어지면서 뉴욕증시 등 위험자산들이 짓눌렸다.

한편 포춘지는 9월이 비트코인 가격이 주로 하락하는 달이지만 올해는 유달리 낙폭이 클 것이란 분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2013년 이후 9월 중 상승했던 적은 두 차례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월간 하락을 기록했었고, 지난해는 9월 중 낙폭이 3%였다.

매체는 올해의 경우 일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9월 비트코인 낙폭이 10%까지 확대될 것이란 경고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2만3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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