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환절기 대비해 출시 앞당겨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CU는 계절 변화가 빨라짐에 따라 예년보다 약 두 달 가량 앞당겨 편의점의 대표적인 방한 용품인 핫팩을 7일부터 출시한다.
이때부터 핫팩을 출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봄, 가을 환절기가 짧아지고 기온 변화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편의점의 상품 운영의 변화 주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CU가 처음으로 9월 초부터 핫팩을 출시한다.[사진=BGF리테일] |
9월부터 일교차가 커지고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등산, 캠핑, 낚시, 골프 등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 사전 재고 확보가 필요하다.
실제로 편의점에서 핫팩을 찾는 수요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2.1%, 2021년 16.7%, 2022년 23.4%로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다가 엔데믹 이후 야외 활동 인구가 늘면서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CU가 이번에 출시한 핫팩은 사회복지법인인 연탄은행과 협업한 제품이다. 핫팩이 가지고 있는 '따뜻함'이라는 제품 특성과 연탄은행의 '나눔'의 의미를 담아 특별 기획했다. 특대형, 포켓형, 패치형 3종이다.
또 핫팩을 연탄은행의 다양한 나눔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총 6000개 물량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는 한해 연탄은행에서 진행하는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인원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오는 연말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인원을 모집해 연탄은행의 나눔 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전민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해마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핫팩 출시를 예년 보다 서둘러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