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청 우측 무교동·다동 일대에 최고 113미터 높이 빌딩이 들어서고 주변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녹지가 조성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구 을지로1가 16번지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있다.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 용적률, 높이 계획 등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건축물 조감도 [자료=서울시] |
개방형녹지 도입과 최상층 개방공간, 가로지장물 이전, 일자리 창출 공간, 정비기반시설(도로)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 890.3% 이하, 높이 113.6m 이하로 지어진다. 건축계획안에 따라 연면적 약 2만5000㎡, 지하5층 ~ 지상22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지 남측(을지로변)과 북서측(을지로1길변)에 시청광장,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 및 공개공지와 연계되는 개방형녹지(690.0㎡, 대지의 32.8%)를 조성한다.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보행공간 개선을 위해 대지 내부로 지하철 출입 시설 이전 및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를 계획했으며 개방형녹지와 연계되는 건물 내 저층부 및 최상층 개방공간 도입을 통해 지역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가결 됨에 따라 을지로1가 일대에 업무시설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개방공간 등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