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단체관광 재개로 기대감 '쑥'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8월 호텔·카지노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전경.[사진=롯데관광개발] 2023.09.06 mmspress@newspim.com |
6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은 142억 5200만 원으로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객실 판매도 같은 기간 3만 9663실을 판매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카지노 부문에서도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수 모두 최고 기록을 세웠다. 드림타워 카지노 이용객이 8월 한 달 2만 8734명이 방문해 종전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단체관광이 아직 본격 재개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처럼 실적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것은 리오프닝 이후 해외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외국인관광객의 방문이 이미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에 들어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중추절 기간에 이미 하루 최대 1450실까지 객실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8월 10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월초 9710원이던 주가가 월말에는 76% 상승한 1만7130원을 기록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 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실적은 국내 대부분의 카지노와 달리 전체 컴프 비용(카지노 고객에게 제공하는 숙박료, 식음료비, 부대시설 이용료 등)을 따로 지불할 필요가 없어 매출 상승이 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라 개선의 여지가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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