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괴물' 위에 '쏘니'. 손흥민이 홀란을 제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 최고 리그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했다는 것. 그야말로 '손세이셔널 위크'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이 5일(한국시간) 발표한 EPL 4주차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같은 날 해트트릭을 폭발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에번 퍼거슨(브라이턴) 등 경쟁자를 모두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번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일(한국시간) 열린 EPL 4라운드 번리와 원정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고 기뻐하고 있다. 2023.9.2 psoq1337@newspim.com |
데일리 메일은 "번리전 해트트릭은 손흥민이 가진 남다른 능력을 팀이 필요한 시점에서 상기시켜줬다"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측면 압박을 주도했고 필요할 때 날카로운 공격까지 보여줬다"고 추겨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전에서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2 대승을 이끌고 영국 BBC, EPL 사무국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3~2024시즌 3라운드까지 데일리 메일 파워랭킹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손흥민은 단 한 경기에서 보여준 맹활약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퍼거슨과 홀란이 2, 3위로 뒤이었다.
지난 라운드까지 파워랭킹 1위였던 토트넘의 부주장 매디슨은 '해트트릭 삼총사'의 등장으로 1위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순위인 4위를 차지했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며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떠오른 매디슨은 토트넘의 개막 4경기 무패 행진과 더불어 3연승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제라드 보언(웨스트햄), 데클런 라이스(아스널)가 5, 6위로 뒤를 이었고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의 일본인 선수 미토마 가오루는 7위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 합류했다. 오는 8일과 13일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다. A매치 일정을 마친 후 오는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세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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