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구청서 20곳 신청…환경 개선 필요한 곳 우선 지정
이번에 한옥마을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도봉구 방학동 543-2 일대 지도.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 서울시는 한옥마을 사업대상지를 '강동구 암사동 252-8' 외 5개소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한옥마을 자치구 공모'에는 9개 구청에서 개발 여건의 한계로 방치·훼손돼 새로운 정비 대안이 필요한 대상지 20곳을 신청했다.
시는 이번 한옥마을 사업대상지선정에 도시계획·한옥마을·건축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한옥마을 대상지 선정위원회'가 대상지를 사전 방문, 지역 여건과 현황을 파악하고, 대상지 선정 적정성 여부,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추진 계획, 기대 효과 등을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주말농장, 경작지 등으로 방치·훼손이 심하고 열악한 기반 시설, 주차난 등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어 환경개선이 꼭 필요한 곳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6곳 중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각 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개발사업 등 공용 개발 사업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향후 서울시는 10년간 총 10개소 이상 한옥마을 대상지를 선정해 한옥 주거문화와 한옥 산업의 확산에 앞장서고 매력있는 서울의 경관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한옥에 대한 국제적관심과 서울의 경관을 더욱 매력 있게 할 한옥마을 조성이 지속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