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이승기가 미국 공연 관련 팬서비스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4일 "당사와 이승기 씨는 해당 식당에서 어떤 형태로든 팬미팅이 진행되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 2019.12.31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식당의 스폰서라는 관계는, 현지 공연 기획사가 진행한 것"이라며 "또한 그 사이에서 계약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나 금전적인 부분에서 아티스트나 당사가 관련된 일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은 "해당 일, 식당에 계셨던 관계자 및 지인 몇몇을 미국에 사는 '한인 전체를 대표하는 교민'으로 포장하여 악의적으로 아티스트를 흠집내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승기 씨는 공연을 찾아와 주신 팬분들, 언제나 이승기 씨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늘 마음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사와 이승기 씨는 팬들과 사이에 어떠한 오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미국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공연을 개최하기 전, 공연 스폰서로 나선 교민이 운영하는 한 식당에 방문하기로 돼 있었으나 LA에서 애틀란타로 이동하는 비행기가 허리케인을 만나 공항 도착시간이 딜레이돼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공연을 위해 컨디션 조절이 필요했던 이승기는 관계자에 양해를 구하고 식당 방문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애틀란타 초청 공연을 담당한 휴엔터테인먼트와 코러스엔터사 측은 "이승기가 일 갑자기 스폰 식당을 방문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아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들로부터 항의도 받고 난처한 상황이다. 이 공연을 후원해주신 식당 업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현지 교민 신문을 통해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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