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임상 지원 협의체 구성
"백신 주권 확립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일본뇌염과 A형 간염 등 수입 백신을 국내에서 개발하기 위해 국내 백신 업체를 지원하는 '백신 임상 지원 협의체'가 구성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내 개발 백신이 성공적으로 제품화될 수 있도록 임상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는 '백신 임상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은 국가 필수예방접종 백신 중 일본뇌염, A형 간염 등 8종을 수입한다. 식약처가 구성한 백신 임상 지원 협의체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백신을 국내에서 개발하기 위한 지원을 한다. 국내 파상풍‧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등을 국내에서 개발하는 11개 업체가 첫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기본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이 시작된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치료병원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10.12 pangbin@newspim.com |
11개 국내 백신 업체는 백신 임상 지원 협의체로부터 백신 임상실험 승인을 위한 자료 요건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완자료 설명회의, 심사 시 발생하는 이슈에 대해서도 수시 소통이 가능하다. 백신 승인 심사 후엔 다음 단계 임상 시험 설계에 대한 상담도 받는다.
식약처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백신의 국내 자급화를 달성하고 세계로부터 백신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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