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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코튼 美 전략사령관과 北 위협 대응 확장억제 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12:38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12:38

한미일 정상회의 '캠프 데이비드 정신' 공감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방한 중인 앤소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을 만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확장억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주 북한의 소위 '우주발사체' 명목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 및 노골화 상황에 대해 평가와 우려를 공유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앤소니 코튼 미국 전략사령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08.30 [사진=외교부]

아울러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4월 발표된 '워싱턴 선언'과 7월 한미 핵협의그룹(NCG) 출범 등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전례 없는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는 양국 간 확장억제 협력 현황을 평가했다.

박 장관은 확장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데 있어 미 전략사령부의 핵심적인 중요성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워싱턴 선언'의 충실한 이행 등 코튼 사령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코튼 사령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다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범정부적 노력에 전략사령부 차원에서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확장억제 강화를 포함한 한미 간 안보협력이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함으로써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하고, 지난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 따른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전략사령부(STRATCOM)는 미 11개 통합전투사령부 중 하나로,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전략적 공격 억제 및 탐지를 담당한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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