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일 협력·미중 갈등 조정도 고민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미일 정상회의 의미와 윤석열 정부의 과제
美전문가 "'동아시아 나토' 출범 기대 시기상조"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오는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3국 간 안보협력이 강화되는 것은 필요하지만 한중일 협력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미중 경쟁 속에서 한국과 일본이 양자대화를 통해 미중 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조언이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6일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이라는 거는 당연히 필요한데 미국과 일본이 생각하는 거하고 한국이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다"며 "공유될 수 있는 부분이 어디이고 우리가 다른 독자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그에 따라서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6월 29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조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내놓을 때만 해도 한미일 협력하고 한중일 협력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좀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올해 광복절 경축사 등을 통해선 전혀 그게 보이지 않는다"며 "자칫 잘못하면 미일이 희망하는 쪽으로 한국이 협력하는 모습만 보이고 반대로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부분은 좀 적지 않은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우리의 외교적인 선택지도 좁아질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8·15 때 '담대한 구상'을 얘기했지만 지금 남북관계가 이렇게 완전히 정체돼 있는 상태에선 어떤 창의적인 노력이 좀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남북이 강대강의 강경한 입장만을 내놓고 있어 자칫하면 의도하지 않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든다"고 경계했다.

아울러 "한미일 협력이라는 게 결과적으로 북중러를 견고하게 단결시킬 것인데 그렇게 해가지고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그런 게 잘 안 보인다"며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북중러에 대한 인식이 많이 일치되어 있는 부분이 있지만 한미일 3국의 인식이 반드시 일치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일본도 미국과 많은 부분 협력하고 중국에 관해서 상당히 우려하는 부분이 있지만 그러면서도 중일관계에서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반면 우리는 미국과 일본에 경사될수록 중국과의 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미일과 한중일 협력 조화가 한국과 일본의 과제"

조 교수는 "결국 한미일 협력과 한중일 협력을 어떻게 조화롭게 이루어 갈 것이냐 하는 게 중요한 과제인데 일본이나 한국이나 같은 입장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런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이 좀 더 새롭고 창의적인 외교를 한다면 미중이 계속 무한 경쟁을 하는 거를 조금 완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그는 "관건은 그런 문제에 관해서 한일이 과연 그 정도로 진솔한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가 있느냐 하는 문제"라며 "그렇게 해서 미중이 충돌을 최소화해가면서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외교를 한일이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3국 간 '소다자 안보협의체' 구성에 합의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한미일 협력이 강화되면 우리한테도 물론 안보라는 측면에서 플러스적인 측면이 있지만 부정적인 요인을 어떻게 최소화시키면서 한미일 협력을 가져갈 것이냐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미일의 군사 동맹이나 군사 협력을 가속화하는 것이 한반도 정세의 안정과 평화, 그리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할 것이냐 하는 점에선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이 문제는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한미일과 북중러가 견고해지고 양 진영 간의 신냉전으로 계속 몰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런 문제를 한국에 유리하게 어떻게 좀 창의적으로 만들어낼 것이냐 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조 교수는 미일이 북중러가 개발중인 극초음속 무기에 대응하기 위한 요격용 미사일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이런 문제들이 한국의 안보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다. 결국은 이런 딜레마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외교적인 대화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된다"고 제언했다.

美 전문가들 "한미일 정상회의서 대중국 공조 수위 주목"

미국 전문가들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관련해 어느 수준의 공조가 이뤄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제임스 제프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15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화상 통화에서 역내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대응은 한미일 3국의 이해관계가 달라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다소 다른 접근법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으로선 중국과 러시아 문제에 대해 한국, 일본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겠지만 일본의 경우 러시아와 2차 세계대전 이후 아직 평화조약을 맺지 않았고 러시아와 영유권 다툼이 있으며, 한국의 경우 대중 무역 의존도가 일본보다 높아 대응 셈법이 다소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같은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고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숙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북한과 중국을 포함한 역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한미일 3국 간 동맹 수준의 방위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 미국의 주요 우선순위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계획은 향후 한일 관계가 더 개선되는 추가적 조치가 동반돼야 가능한 것이라며, 현 단계에서 이와 관련해 완벽한 조율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 갈등이 있을 경우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약속을 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으며, 일본은 한국과 북한 간 갈등 시 한국을 도울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한미일 3국 협력을 미국과 유럽 국가 간 협력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일명 '동아시아판 나토' 출범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점을 미국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최소한 북한이나 중국의 위협으로 인한 분쟁 발생 시 한미일 3국이 공동 대응할 수 있는 정례적 협의 창구나 합의를 구축하는 선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되도록 하기 위해 조율 중일 것으로 관측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