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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 모텔에서 20대 여성이 추락,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행에게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께 미추홀구 모텔에서 "투숙객이 소란을 피운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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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20대 여성 A씨가 7층 복도를 배회하다가 창문 밖으로 떨어졌다.
추락한 A씨는 같은 객실에 머물던 다른 20대 남녀에 의해 차량에 태워져 모텔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추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씨를 발견하고 얼마 떨어져 있는 곳에서 일행 20대 여성 B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검거된 B씨는 소변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치료 중인 A씨는 검사가 미뤄진 상태다.
경찰은 B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20대 남성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