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내달 1일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 시행
은행 통장처럼 직무능력계좌 발급 후 통합 관리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국가기술자격·경력 등 개인 직무능력을 하나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 국민의 생애경력관리와 취업 지원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직무능력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직무능력은행은 개인이 자신이 습득한 자격·훈련·교육·경력 등 직무능력정보를 저축·통합관리하고, 필요한 때 '직무능력 인정서' 형태로 발급받아 취업이나 인사 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직무능력은행제 [자료=고용노동부] 2022.12.08 swimming@newspim.com |
직무능력은행 제도 이용을 위해서는 직무능력은행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은행 통장처럼 직무능력계좌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 계좌 조회를 통해 그동안 본인 습득했던 각종 자격취득정보와 교육·훈련 이수 내역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본인이 습득한 직무능력정보를 증빙하기 위해서 각 기관으로부터 개별적으로 증빙자료를 발급받아야 했다. 직무능력은행 도입으로 본인의 직무능력정보를 시스템 간 연계를 통해 자동 저축·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원하는 직무능력정보만 선택해 클릭 한 번으로 '직무능력 인정서'를 발급받아 취업 등에 활용할 수도 있다.
권태성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직무능력은행을 도입하면서 국민들이 편리하게 자신의 생애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우선 국가기술자격이나 훈련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고용보험 자료,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과 연계해 지원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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