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팥메주 고추장 제조법이 인기를 끌면서 기술이전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충북농기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팥을 이용한 메주와 고추장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을 강원도 철원군의 한 식품제조업체와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팥메주 고추장 사진. [사진 = 충북도] 2023.08.26 baek3413@newspim.com |
팥메주 고추장 제조방법은 농촌진흥청과 공동 연구로 개발된 특허기술로 고서에 존재하던 팥고추장을 재현한 것이다.
만드는 방법이 까다롭지 않고 종균 첨가로 고추장 숙성 시 곰팡이 번식을 다소 억제할 수 있다.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는다는 속담을 이용해 재미있는 스토리텔링도 가능하고 현재 체험용 키트로도 개발됐다.
엄현주 충북농기원 식품자원팀장은 "개발된 농식품 특허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농가나 업체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특허는 옥샘정(청주), 송영희전통담금(증평), 금봉산농원(충주), 정성가득 영농조합법인(옥천) 등 도내 4개 장류업체에 기술이전돼 제품화에 성공했다.
최근 대구업체(보경팜테크)와 기술이전이 체결돼 전국적으로 제조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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