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진주박물관 옛 진주역 철도부지 내 이전 건립이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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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조감도[사진=진주시] 2023.08.25 |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정부의 신규 투자사업 규모가 200억원 이상일 경우 사업시행 전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사전절차이다.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는 진주시 천전동 옛 진주역사 부지 일원에 추진되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을 비롯해 철도문화공원, 문화거리 조성, 공립전문과학관 건립, 시민광장·숲 조성 등을 통해 지역문화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이다.
이중 핵심 문화 콘텐츠이자 중앙투자심사 대상인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의 투자심사 통과를 위해 조규일 시장이 직접 행정안전부 담당부서를 수차례 방문,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해 인정을 받았다.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은 총사업비 838억원, 부지 면적 2만79㎡, 연면적 1만4990㎡로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 계획이다.
지난 7월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공모작이 선정되어 역사, 문화, 지역적 맥락을 성공적으로 담는 박물관 건립을 통해 시민을 위한 소통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의 새로운 발전 방향과 건축적 비전 제시를 목표로 '자연이 건축이 되고 건축이 자연이 되는 문턱이 낮은 박물관' 개념으로 설계가 진행 중이며, 2025년 착공해 2027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우리 지역 문화 발전에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과 함께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 관련 기관과의 공조, 사전 행정절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