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 영춘면 단양소백산중학교가 전국 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전교생이 64명인 시골 미니학교가 지난 23일 열린 전국 20개 오케스트라가 참가한 춘전전국관악대회에서 수준높은 연주 실력을 선보였다.
단양소백산중학교가 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사진 = 단양교육지원청] 2023.08.25 baek3413@newspim.com |
앞서 이 학교는 지난 12일 제47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서는 은상을 받았다.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단양소백산중 '하늬바람 윈드 오케스트'라는 박병학 작곡의 '대한의 기상'과 모든 악기 파트가 독주곡 형식으로 구성된 현대음악가 G. 홀스트의 '퍼스트 쉬트(First Suite for Military Band)'를 다이나믹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양소백산중학교는 충북의 인구감소지역에 위치해 해마다 학교 규모가 줄어드는 면단위 소재 학교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진봉 교장은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과 자존감 향상을 위해 시작한 오케스트라 활동이 학교의 자랑을 넘어 지역사회의 기대와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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