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4일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간담회 개최
"野, 광우병 괴담으로 재미 본 나쁜 버릇 재현"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계속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시작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 "일본이 국제적 공인 기준을 위반해 국민 생명과 안전에 위해가 발생하면 당연히 (오염수) 방류를 중단토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서 진행된 '우리 수산물 지키기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정부와 협력해 어떤 경우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 지키기를 최우선으로 해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축수산업계 지원 및 문화·예술계 등 소비증진을 위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민·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8.18 leehs@newspim.com |
김 대표는 최근 야당이 규탄대회·촛불 집회 등을 통해 오염수 방류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두고 "광우병 괴담으로 재미 본 나쁜 버릇을 재현하려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야당은 무책임하게 괴담과 선동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얻기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야당의 계획은 수산물 불매운동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해 아무 잘못 없는 어민과 수산업계 소상공인 생계에 직격탄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급하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체하는 법이다. 지금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딱 그 꼴"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총선은 다가오는데 소속 의원 다수가 각종 불법과 부정부패 혐의로 수사받거나 재판받는 위기 극복에 급급한 나머지 자신들의 괴담 정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충분한 조치를 취했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문가가 격주로 직접 일본을 방문해 안전기준에 부합한 방류가 되는지 보고 방류 관련 상세 데이터도 매시간 일본으로부터 받기로 했다"며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긴밀하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양국 간 핫라인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과 IAEA가 제공하는 정보에 기대지 않고 우리가 직접 공해상서 모니터링하고 태평양 연안 10곳에서 바닷물을 채취해 점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해역을 점검하는 것도 기존 92곳에서 200여곳으로 대폭 강화했다. 그뿐만 아니라 당정은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도 앞으로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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