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과정 20명 첫 선발…이달부터 3개월간 집중교육
기관별 데이터분석 주도…데이터기반행정 확산 거점으로 활동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디지털플랫폼 정부의 토대가 되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과학 행정을 이끌 데이터분석 핵심 인재를 키운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수준 높은 데이터 분석기술 기반으로 오는 25일부터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추천한 후보자 중 역량평가를 통과한 20명 대상으로 약 3개월간 '데이터분석 전문가 집중육성 과정'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데이터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정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국가공인 최상급 데이터분석 자격에 해당하는 '데이터분석전문가(ADP)' 수준의 분석기술 역량을 습득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데이터 처리기술 ▲데이터모형 시각화 ▲데이터마이닝 등 분석 단계별 주요 기술을 심화 학습하게 된다.
또 실무와 직접 연계된 모의 분석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주어진 문제상황에 걸맞은 분석과제 기획, 분석자원확보 및 모델링, 효과적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실습하게 된다.
교육생들은 이수 후 전문가위원회의 역량 평가를 거치게 된다. 평가를 통과한 교육생에게는 데이터분석전문가 인증서가 수여되며 소속기관에는 '데이터분석 인재양성 선도기관' 인증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데이터분석 전문가 인증자는 소속기관에서 데이터분석을 직접 기획·수행하고 데이터분석 멘토로서 데이터 기반행정 문화를 확산하는 거점으로 활동하게 된다.
행안부는 교육을 통해 배출된 데이터분석 전문가를 범정부 핵심인재로 관리해 범정부 데이터분석과제 공동 기획·분석과 교육 등에 참여시킨다.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과 최신 분석기술 제공 등 다양한 후속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첫 전문가육성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부 내 데이터분석 고급인재 후보군(풀)을 확대해 정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