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1명,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올해 서울시교육청 9급 공무원 합격자는 10명 중 6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성별이 선발 예정 인원의 30% 이상 돼야만 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도'에 따라 남성 21명은 추가로 합격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2023년도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401명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사진=뉴스핌DB] |
올해 서울시교육청 지방공무원 시험에는 4341명이 지원해 1차 필기시험에서 522명이 합격했으며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됐다.
직렬별 합격 인원은 교육행정 284명, 전산 5명, 사서 26명, 보건 6명, 공업 12명(기계 3명, 전기 9명), 시설 26명(토목 2명, 건축 24명), 시설관리 42명이다.
합격자 평균연령은 30.5세로 지난해(31.7세)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54.9%(220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34.7%(139명), 40~49세 8.7%(35명), 50세 이상 1.7%(7명)순이다. 19세 이하 합격자는 없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2년생(21세)이고, 최고령 합격자는 1969년생(53세)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61.6%인 2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자 비율 64.6%(241명)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시교육청은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해 교육행정(일반), 사서(일반) 모집 단위에서 남성 21명이 추가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한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2003년부터 5급과 7급, 9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적용돼 왔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6일 서울시교육청에 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신규공무원임용후보자 등록을 마친 최종합격자는 2023년 10월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수원이 주관하는 신규자 교육을 이수한 뒤 2024년 1월 1일부터 신규 임용될 예정이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