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고향올래 사업 중 워케이션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 이동성 증가 등 급변하는 정책환경을 반영해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순천시청 청사 전경 [사진=순천시] 2023.08.21 ojg2340@newspim.com |
워케이션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로 업무를 하며 휴양을 즐기는 방식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근무 형태가 다양화되고 웰니스 시대 도래에 따른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각 되고 있다.
순천은 순천만습지와 정원박람회 등 생태관광 콘텐츠와 연계성, 교통과 주변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정주환경 기반 인프라, 남해안벨트 허브도시로서 인근 지자체까지 영향력을 발휘하는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교세 5억원을 확보해 총 10억원의 사업비로 워케이션 거점시설을 구축하고 순천형 지역특화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워케이션 이용자들을 위한 순천시민과 동일한 관광지 이용 혜택 제공과 지역화폐와 연계한 숙박비·교통비 할인 등 인센티브를 통해 순천을 워케이션 성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순천의 우수한 지역자원과 박람회 파급효과 등을 활용하여 전국 제1의 워케이션 선도지역으로서 이정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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