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2023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도내 2개의 전통주가 약·청주부문과 과실주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충주시에 위치한 중원당의 '청명주'는 약·청주 부문에서 지난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이어 올해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청명주와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 [사진 = 충북도] 2023.08.20 baek3413@newspim.com |
청명주는 24절기의 다섯 번째 절기인 청명일에 마시거나 빚는 술로 충주시 중앙탑면에 위치한 중원당에서 집안에 전해오는 청명주 제법 기록에 따라 술을 빚고 있다.
1993년 충북도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되며 세상에 알려 졌고 인공감미료 없이 국내산 찹쌀과 누룩만을 사용해 만들어 깔끔한 목넘김과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영동군 불휘농장의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과실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3년연속 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불휘농장은 영동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포도로 과실주를 생산하고 있다.
'시나브로 청수 화이트는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포도 '청수'를 이용해 최초로 만든 와인으로 상큼한 레몬향과 달달한 포도향이 어우러져 밸런스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수상을 통해 충북 전통주의 우수성과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충북 전통주의 경쟁력 확보와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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